posted by 강QT 2018.09.23 21:34

발표: 학술지 Erkenntnis


1. 도입
■ 과학의 성공에 대한 다윈주의적 설명
ㅇ 다윈주의적 설명: 현재의 과학 이론이 성공적인 것은 성공적이지 않은 이론들이 사라졌기 때문.
ㅇ 다윈주의적 설명이 과소평가된 한 가지 이유: 이론의 어떤 요소로 이론의 성공을 설명해야 하는지 의견 불일치가 있었기 때문
ㅇ 다윈주의적 설명의 두 가지 장점
ㅡ 한때 성공적인 이론이 기각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음. 즉, 이론의 성공과 실패를 모두 설명할 수 있음.
ㅡ 때때로 두 경쟁 이론이 동등하게 성공적인 이유도 설명할 수 있음.


2. 실재론자들의 설명에 대한 반 프라센의 평가
■ 반 프라센이 과학의 성공에 대해 설명할 때 정확히 무엇을 의도하는가
ㅇ 브라운: 과학의 성공에 대해서 세 가지가 설명되어야 함.
ㅡ 알려진 다양한 현상들을 조직화하고 통합하는 능력
ㅡ 과거 이론보다 현재 이론이 위의 능력이 더 뛰어나다는 점
ㅡ 이론의 새로운 예측들(novel predictions; > 과거의 이론으로 할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예측들)
ㅇ 반 프라센이 설명하려는 것은 이 중 세 번째 것. '왜 현재의 이론들이 관찰 가능한 사건들에 대해 정확한 예측을 제공하는가'
ㅡ 이것은 한 특정한 이론에 적용되는 질문이 아니기 때문에, 반 프라센은 '과학의 성공에 대한 전반적 질문'이라고 부름.

■ 이론의 예측력에 대한 질문들
ㅇ 라우든: 왜 특정 형태의 지식이 다른 지식들보다 더 확실한 예측을 내놓는가
ㅡ 실재론자와 상대주의자 사이의 논의에서 나온 것이지, 실재론자와 도구주의자 사이에서 나온 질문은 아님. 반 프라센과 관련된 것은 후자.
ㅇ 반 프라센: 왜 우리가 성공적인 이론들을 가지고 있는가
ㅇ 어떤 사람들: 모든 성공적인 이론에 공통적인 특성은 무엇인가
ㅡ 이 질문이 해결되면 반 프라센의 질문도 해결되겠지만, 이 질문은 애초에 실재론 쪽에 치우쳐 있음.
ㅡ 반 프라센의 질문은 이론들 간의 어떤 공통 특성도 전제하지 않은 것. 

■ 궁극 논증(혹은 기적 불가 논증) 
ㅇ 과학이 성공적인데도 실재의 구조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이다.
ㅡ 전제1: 현재의 과학 이론들은 많은 정확한 예측들을 내놓는다. 즉, 과학은 성공적이다.
ㅡ 전제2: 과학의 성공은 이론들이 실재의 구조를 잘 반영하기 때문이거나, 기적이다.
ㅡ 전제3: 과학의 성공은 기적이 아니다.
ㅡ 결론: 과학의 성공은 이론들이 실재의 구조를 잘 반영하기 때문이다.
ㅇ 실재론을 지지하는 논증
ㅇ 반 프라센의 문제 제기: 전제2는 틀렸음
ㅡ 과학의 성공은 이론들이 실재의 구조를 잘 반영하기 때문이 아니라, 성공적인 이론들만 살아남았기 때문.
ㄴ 정확한 예측을 내놓지 못하는 이론들은 과학자들에게 채택되지 못해 도태됨.
ㅡ 과학의 성공에 대해 설명할 때 우리가 관찰 불가능한 실재의 구조에 의존하지 말아야 함.

■ 머스그레이브의 궁극 논증 재정식화
ㅇ과학적 실재론이 어떤 반실재론보다 과학의 예측적 성공을 더 잘 설명하므로, 과학적 실재론을 받아들이는 것이 합리적.
ㅡ 저자의 문제 제기: 반 프라센의 다윈주의적 설명보다 실재론의 설명이 과학의 예측적 성공을 더 잘 설명하는가? - 3절에서 논의


3. 다윈주의적 설명의 두 장점
■ 다윈주의적 설명의 첫 번째 장점: 한때 성공적이었던 이론이 현재는 제거된 이유도 설명할 수 있음.
ㅇ실재론자는 왜 한때 실재의 구조를 잘 반영했던 이론이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고 여겨지는지 설명하기 힘듦.
ㅡ 실재론자의 가능한 대응1: 당연히 이론들은 틀릴 수도 있음.
ㄴ 저자의 반론: 이러한 설명은 틀린 이론이 왜 과거에 성공적인 예측을 내놓았는지 설명 못 함.
ㅡ 실재론자의 가능한 대응2: 현재로 올 수록 이론이 점점 참에 가까워짐. 즉, 과거에 성공적인 이론이 폐기된 이유는 실재의 구조를 더 잘 반영하는 이론이 나왔기 때문.
ㄴ 저자의 반론: 실재를 잘못 반영하는 이론이 성공적인 예측을 내놓는 경우가 있음.
ㄴ 다윈주의적 설명: 한 분야가 발전하면서, 이론들은 과거에는 설명할 수 있으리라고 예상되지 않았던 현상까지 설명하게 됨. 이러면서 새로운 유형의 현상을 마주치고, 여기서 성공하지 못한 이론은 폐기됨.
예: 갈릴레오가 목성의 위성들을 발견한 것은 지동설과 천동설 모두에게 새로운 현상이었고, 이를 설명할 수 있던 지동설은 살아남고 설명할 수 없던 천동설은 폐기됨. 

■ 다윈주의적 설명의 두 번째 장점: 때때로 두 경쟁 이론이 동등하게 성공적인 이유도 설명할 수 있음.
ㅇ 이론의 예측적 성공은 그것이 실재를 참되게 반영하는지 여부에 달린 것이 아님.
ㅡ 잘못된 이론, 잘못된 부분도 예측적 성공에 기여할 수 있음.
예: 지동설과 천동설은 과거에 동일한 수준의 예측력을 가졌음.
ㅡ 실재론자는 잘못된 이론이 왜 정확한 예측을 내놓는지는 설명 불가능함
ㅇ 다윈주의적 설명: 관찰 가능한 현상에 대해 동등하게 정확한 설명을 하는 이론들은 둘 다 과학자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임.


4. 결론
■ 반 프라센의 다윈주의적 설명만이 과거에 성공적인 이론들이 폐기된 이유와, 두 경쟁 이론의 동등한 성공을 설명할 수 있음.




posted by 강QT 2018.09.22 21:11

5장 저자: 김환석 

■ 행위자-연결망 이론은 과학과 기술을 크고 강한 연결망 구축의 산물로 봄. 
ㅇ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인간들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이질적 행위자들의 연결망.
ㅇ 인간과 비인간의 행위성 사이에 근본적 차이는 없음.
ㅡ 모든 행위자들은 이해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까다롭게 저항함.
ㅡ 비인간 사물은 수동적 객체가 아니라 인간이 동맹을 맺어야 할 능동적 행위자.


1. ANT란 무엇인가
■ ANT가 영향을 받은 것들
ㅇ 프랑스 포스트구조주의 철학(푸코, 들뢰즈, 세르)과 기호학(그레마스)
ㅇ 쿤에게 영감을 얻은 영미 STS

■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과 기술을 들여다보기
ㅇ 실험실, 연구기관, 정부 부처, 기업 이사실, 연구비 지원 기구 등에 대한 인류학적 민족지 연구
ㅇ 행위자, 특히 연결망 구축자 추적

■ ANT의 특징
ㅇ 행위자-연결망: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존재들이 행위자인 동시에 연결망의 성격을 지님.
ㅡ 모든 존재는 행위자만으로도 연결망만으로도 환원 불가
ㅇ 인간과 비인간을 행위자로서 동등하게 고려함.
ㅇ 연결망 개념: 이질적 행위자들의 결합. 어떤 특정 연결망이 다른 연결망보다 더 강력해지는지 등. "권력은 원인이 아니라 효과"
ㅇ 이질적 연결망에 대한 아이디어는 과학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것의 묘사에 사용할 수 있음.
ㅡ 사회세계, 사람 등도 이질적 연결망 결합의 효과임.
ㄴ 파스퇴르 사례: 백신을 둘러싼 행위자-연결망이 구축되기 전후의 프랑스 사회는 매우 다르기 때문에 사회 역시 연결망 구축의 원인이 아닌 결과. 
ㅡ 미시적 행위자-연결망과 거시적 행위자-연결망의 구분이 사전에 가정되면 안 됨
ㄴ 설명이 필요한 것이 바로 그 차이이기 때문.


2. '번역'의 과정과 그 효과
■ 번역: 인간과 비인간이 결합된 하이브리드가 세계를 변화시키는 과정
ㅇ 첫 번째 단계: 거시세계를 실험실의 미시세계로 축소시키는 단계. 
ㅇ 두 번째 단계: 제한적인 연구집단을 형성하여 도구와 능력의 강한 집중을 통해 과학기술 지식 또는 기계를 고안하고 탐색하게 만드는 단계
ㅇ 세 번째 단계: 거시세계로의 복귀 단계
ㅡ 실험실의 미시세계에서 생산된 지식과 기계가 거시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여부는 불확실성이 매우 큼


1) 번역1: 거시세계에서 미시세계로
■ 운송과 변형
ㅇ 운송: 바깥 세계의 일부가 실험실로 장소 이동
ㅇ 변형: 무언가가 실험실에서 추가됨.
ㅇ 운송과 변형을 통해 거시세계를 실험실에서 조작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고 재구성하는 것이 실험실의 힘의 원천
ㅇ 예: 회오리바람, 기류 충돌, 해류, 화산, 지진과 해일이 센서, 위성사진, 시뮬레이션 덕에 실험실에 앉아 연구할 수 있게 됨.

2) 변역2: 연구집합체의 작동
■ 실험실의 기입들
ㅇ 기입 생산과 해석을 통해 세계에 대한 접근과 동시에 그것의 담론에 대한 접근 통제
ㅇ 세계에 대한 담론은 기입에 의존하는 동시에 기입에 의미 부여: 기입이 어떤 실체와 관련지어짐으로써 그 실체에 이름이 주어지고 정체성이 부여됨.
ㅇ 세계와 말은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이에 번역에 의해 만들어진 여러 기입들과 진술들의 연결망이 있음

■ 연구집합체
ㅇ 연구집합체: 번역에 참여하는 이질적 행위자들
ㅇ 연구집합체에 분포된 능력들은 기입을 만들어내고 실체가 말할 수 있도록 기입을 해독하는 일을 함.


3) 번역3: 거시세계로의 복귀
■ 미시세계의 국지적 사실은 번역을 통해 거시세계로 복귀함.
ㅇ 실험실이 자신의 연구 주제로 끌어들인 동맹자들의 자원과 지지를 이용
ㅇ 엥테레스망: 유력한 행위자들의 이해관심을 만들고 충성을 얻어내는 데 의도를 둔 행위들의 집합
ㅡ 연구집합체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동맹세력을 조직화하기 위해 의무통과지점을 만듦
ㄴ 이는 실험실에서 연구되는 대상과 동맹자들이 기대하는 바 사이에 관계가 있음을 전제로 함 - 상호 재편성
ㅡ 성공적인 엥테레스망은 번역1 단계에서 결정되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그 견고함이 테스트되는 것은 번역3에 와서임. 
ㅇ 번역3은 사회의 실험실화를 통해 달성됨. 
ㅡ 실험실을 사회의 여러 장소에 이식하는 것.
ㅡ 거시세계의 부분적 재편성을 초래. "과학은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과학이 정치에 환원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세계의 재편성을 가져온다는 뜻)


3. SSK와 ANT의 논쟁
■ SSK와 ANT 사이의 차이의 핵심은 '사회적인 것'에 대한 상이한 관점
ㅇ SSK의 접근은 '사회적인 것'의 확장을 통한 분석
ㅇ AN의 접근은 '사회적인 것'의 폐기 혹은 변혁을 통한 분석

■ '인식론적 겁쟁이 논쟁'
ㅇ SSK 진영은 SSK가 성취한 것(과학이 자연의 단순한 반영이라는 것에 대항한 것)을 ANT가 후퇴시킨다고 봄.
ㅇ 과학 지식이 사회에 의해 결정된다는 SSK의 인식론에 반해, ANT는 비인간의 행위에 인간의 행위와 대등한 인과적 힘을 부여하여 자연을 다시 원인으로 복귀시킴. 
ㅡ 이것은 결국 전문가인 과학자의 권위에 의존하게 만든다는 것.
ㅡ SSK 진영의 주장에 따르면 비인간의 행위는 과학자만 대표할 수 있음.
ㅇ ANT 진영의 대응: 사회학자들은 자연에 대한 과학자의 정의에 의문을 제기할 권리가 있음.
ㅡ 이것은 오히려 콜린스가 '해석적 유연성'이란 개념으로 제시했던 생각임.
ㅡ 사회학자는 과학계의 다양한 견해들을 보존함으로써 과학자들에게나 과학의 민주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음.
ㅇ ANT에 대해 SSK 진영이 오해한 점
ㅡ ANT는 자연을 다시 원인으로 복귀시킴으로써 과학자의 인식적 특권을 다시 인정하는 것이 아님: 자연과 사회 모두는 원인이 아니라 연결망의 결과
ㄴ SSK는 인간 주체에게만 행위성을 부여하는 근대주의적 이분법을 벗어나지 못함.




posted by 강QT 2018.09.22 21:11

3장 저자: 홍성욱


1. 사회구성주의의 전사(前史)
■ 스트롱 프로그램
ㅇ 과학 지식의 구성에 '항상' 사회적 요소가 개입한다고 주장한 점에서 '강한' 프로그램.
ㅇ 로버트 머튼의 과학사회학에 대한 비판을 출발점으로 삼음.
ㅡ 머튼의 에토스와 규범은 실제 과학자의 연구 원리가 아니라, 과학자들 스스로 그렇게 주장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
ㅡ 사회과학에는 지식사회학 방법론을 적용하면서 자연과학에는 적용될 수 없다고 주장한 것도 비판.

■ 사회구성주의에 영향을 준 요인
ㅇ 쿤의 패러다임 개념
ㅇ 핸슨의 관찰의 이론적재성 개념 - 선입견, 미결정성 등과 결합
ㅇ 과학과 사회의 연관성을 보여준 과학사 저작들

2. 스트롱 프로그램과 상대주의 경험프로그램
■ 스트롱 프로그램
ㅇ 네 가지 명제: 인과성, 공평성, 대칭성, 성찰성
ㅇ 특정 과학 지식의 형성에 어떤 사회적 요인이 관여하는가에 대해 논리적 연관성은 없음.
ㅡ 경험적으로 추적해야 할 문제. 

■ 상대주의 경험프로그램(EPOR): 과학과 사회의 연결고리를 찾는 방법론
ㅇ 첫 번째 단계: 해석적 유연성 발견
ㅇ 두 번째 단계: 해석적 유연성을 제한하여 논쟁을 종결지은 기체 발견
ㅇ 세 번째 단계: 이런 기제와 좀 더 넓은 사회구조 사이의 관계 발견
ㅇ 콜린스의 중력파 논쟁 연구

■ 스트롱 프로그램의 연구들
ㅇ 섀핀, 섀퍼: 보일-홉스 논쟁 연구
ㅇ 맥켄지: 피어슨-율의 통계학 논쟁 연구
ㅇ 과학지식의 사회문화적 맥락 의존성과 국지성을 보여줌.

3. 사회구성주의에 대한 비판과 대응
■ 사회구성주의에 대한 비판
ㅇ 비판1: 과학지식은 비국지적이고 보편적 특성을 갖는 것이 훨씬 많음.
ㅇ 비판2: (1) 미결정성 문제는 현실적으로는 별로 일어나지 않고, (2) 만약 일어난다고 하면 사회, 문화, 정치적 이해관계가 개입해도 미결정성이 해결되지 않을 것임.
ㅇ 비판3: 대칭성 명제를 왜 따라야 하는지.
ㅇ 비판4: 성찰성 명제를 받아들이면 사회구성주의 자체가 붕괴함. 혹은, 상대주의로 이어짐.
ㅇ 비판5: 과학과 사회를 분리해 이분법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잘못임.
ㅡ 특히 행위자-연결망 이론 진영에서 주로 제기됨: 사회구성주의는 대칭성의 원리를 끝까지 밀어 붙이지 못했음. 

■ 비판에 대한 대응
ㅇ 비판1에 대한 대응: 보편성 역시 사회적 산물. 
ㅡ 사회문화적 맥락이 탈색되는 탈맥락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객관성과 보편성이 부여된 것. 
ㅡ 보편적이라고 여겨지는 지식도 제반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음.
ㅇ 비판2에 대한 대응: (1) '결정적 실험'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는 적으며 (2) 무한회귀가 별로 일어나지 않고 미결정성이 해소되는 이유는 결국 어떤 규칙이 사회적으로 합의되었기 때문임.
ㅇ 비판3에 대한 대응: 대칭성 명제는 참/거짓 구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론적인 것임. 
ㅡ 참과 거짓이 구별이 안 된다는 것이 아니라, 참 믿음이 거짓 믿음과 다른 특별한 이유 때문에 가능하다는 특권적 지위를 미리 부여하지 말자는 것.
ㅇ 비판4에 대한 대응: 사회구성주의자들의 상대주의는 참/거짓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그 구분이 구성된 것이고 변할 수 있다는 것.
ㅇ 비판5에 대한 대응: 사회구성주의자의 관심 대상은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과학지식이므로, 자연과 사회의 이분법을 주장하는 것이 아님. 과학'지식'의 형성에 사회적 요소가 개입한다는 것.


4. 실험자의 회귀
 ■ 콜린스의 중력파 연구
ㅇ 논쟁이 종결된 이유
ㅡ 심리적, 사회적 요소: 과학자의 명성과 출신 등
ㅡ 캘리브레이션: 어떤 표준을 선정할 것인가의 문제는 사회적 합의를 포함하며, 이러한 점이 실험자 회귀를 종결시킴.


5. 과학지식의 사회적 구성의 이해
■ 사회적 구성에 대한 비판의 근거
ㅇ 모든 연구에 사회적 요소가 들어 있지는 않음
ㅡ 대응: 전방의 과학과 후방의 과학 나누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을 개척하는 전방의 과학에서는 사회적 요소의 개입이 크고, 후방의 과학에서는 적음.
ㅇ 사회구성주의의 사례 연구에 등장하는 과학자들 스스로가 자신의 연구가 사회적으로 수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음.
ㅡ 대응: 과학지식의 구성 과정에서 과학 내적인 인식적 요소와 사회적인 요소가 벡터합을 이루지만, 과학자들 자신들은 두 요소를 분리해서 인식하지 않음. 
ㄴ 사회적 요소들이 과학자의 실행 속에 침투해서 과학자의 '밑천'으로 탈바꿈한 뒤, 다른 인식적 요소와 혼재됨.




posted by 강QT 2018.09.22 21:10

■ 사회구성주의의 갈래들
ㅇ 스트롱 프로그램: 과학 지식이 과학 외적인 요인들, 즉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철학적, 이데올로기적, 성적 요인에 의해 구성된다는 주장.
ㅇ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과학에 의한 사회의 구성 강조
ㅇ 공동구성

1. '스트롱 프로그램' 사회구성주의가 등장한 배경
■ 스트롱 프로그램의 등장에 영향을 준 요인들
ㅇ 토머스 쿤의 과학 혁명 개념: 과학 이론의 의미는 과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는 특정한 과학적 패러다임 아래서 온전히 찾아짐
ㅡ 과학 작업이 갖는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이고 사회적인 성격 강조
ㅇ 과학철학의 개념들
ㅡ 관찰의 이론 적재성
ㅡ 미결정성: 과학 이론이 불충분하게 결정된다면, 나머지 부분을 결정하는 것은 과학 외적인 요인. 과학 이론은 매우 유연해서 과학자들이 주물러 만들어낼 수 있음
ㅇ 과학과 사회의 연관성을 보여준 과학사 저작들
ㅡ 30년대: 헤센, 버날, 홀데인, 니덤 등
ㅡ 60~70년대: 과학이 제도적, 사회적, 정치적 요인들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밝힌 연구, 새로운 마르크스주의


2. 스트롱 프로그램
■ 스트롱 프로그램의 네 가지 명제
ㅇ 인과성: 과학 지식에 대한 설명은 사회적 조건과 지식 사이의 인과 관계로 맺어져야 함.
ㅇ 공평성: 이분법상의 대립항들을 각각 공평하게 설명해야 함.
ㅇ 대칭성: 이분법상의 대립항들을 같은 원인에서 설명해야 함.
ㅇ 반성성: 사회적 설명이 스트롱 프로그램 자체에도 적용되어야 함.

■ 어떤 사회적 요인이 과학의 형성에 관여하는지에 대한 원칙은 없고 경험적으로 연구해야 함.
ㅇ 과학 논쟁은 블랙박스를 열어서 만들어지고 있는 과학을 살펴보는 것
ㅇ 콜린스: 과학을 연구하는 세 가지 단계
ㅡ 과학 논쟁의 분석을 통해 과학의 해석적 유연성을 발견하는 단계. 즉, 과학이 아직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던 상태를 발견, 재구성.
ㅡ 해석적 유연성을 제한하여 논쟁을 종결짓는 기제 발견.
ㅡ 이런 기제와 사회 구조 사이의 관계를 찾기.


3. 새로운 경향: 실험으로의 복귀
■ 리바이어던과 공기 펌프: 비트겐슈타인의 '삶의 양식' 개념에 기초해 '설험적 삶의 양식' 검토. 실험에는 이론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 그 나름대로의 독자적 삶이 있음.

■ 80년대 초반 이전까지 과학사학자들과 과학철학자들이 과학적 실천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이유
ㅇ 개념적 요인 강조: 예 - 쿠아레.
ㅡ 기구는 기록 장치나 감각 기관의 연장일 뿐
ㅡ 관찰의 이론 적재성을 실험 데이터가 이론에 의존하므로 이론을 잘 이해하면 실험도 이해된다는 확대 해석
ㅡ 쿤도 개념 변화 강조.

■ 실험과 과학적 실천에 주목하기 시작한 이유
ㅇ 과학자들의 실천에 주목하면 패러다임의 중요한 국면이 드러날 것이라는 점: 패러다임을 과학자들이 하고 있는 일의 총체로 해석(연습문제 풀이, 문제해결법, '노하우' 등)
ㅇ 라베츠: 과학 지식 획득을 장인의 활동에 비유. 암묵지, 도구, 과학 실천상의 숙련skill.
ㅇ 콜린스: TEA 레이저 - 암묵지, 중력파 분석 - 실험자 회귀(실험자 회귀를 종결짓는 것은 기기 캘리브레이션 과정에 얽혀 있는 사회적 협상). 
ㅇ 해킹: 시험 실재론, 관찰의 이론 적재성을 실험 데이터의 이론 의존성으로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줌(실험에는 이론 독립적인 면이 있음),
ㅇ 갤리슨: 기구에도 자기 나름의 삶이 있음 - 어떤 기구는 발명자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사용되기도 함.
ㅇ 피커링: 과학적 실천의 유연성. 실험 사실에서 도출된 명제의 진실성은 과학 이론 및 시천이 실재와 일치했을 때 도출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가 자기 주변의 다양한 밑천들을 '반죽해서' 안정시키고 논리 정연하게 만들었을 때 구성됨.


4. 라투르와 울가의 『실험실 생활』과 '구성주의'
■ 구성주의가 사회구성주이와 차이를 보이는 점
ㅇ 사회가 과학을 구성하는 것보다 과학이 사회를 구성하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임
ㅇ 인간 행위자와 비인간 행위자 사이의 대칭을 주장함.

■ 『실험실 생활』
ㅇ 과학자들은 수많은 '쓰기' 활동을 함. 또한, 실험실에 있는 많은 기구들은 직간접적으로 기록과 관련이 있음.
ㅇ TRF: 실험자 회귀의 문제가 관련되어 있었음. 다른 연구소와 교류, 경쟁을 하면서 TRF의 존재를 정하는 데이터 표준에 관해 사회적 타협이 이루어짐. 
ㅡ 사회적 과정을 통해 참 데이터를 배경 잡음에서 구별하는 기준에 대한 동의가 도출됨.
ㅡ 이러한 타협이 있기 전에는 "TRF가 존재하지 않았다".

■ 라투르는 과학에서 사회적 요소를 찾으려는 급진과학주의자들 및 스트롱 프로그램에 반대
ㅇ 과학에서의 사회적 요소를 말하려면 사회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를 알아야 하는데, 라투르는 이에 동의하지 않음
ㅡ 과학이 사회의 구성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
ㅡ 과학은 단순히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행위자 간의 사회적 게임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 요소로 과학을 설명할 수 없음.
ㄴ 과학 그 자체가 '다른 정치'.


5. 실험실, 『파스퇴르화』 『활동중인 과학』 그리고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 어째서 과학이 우리 사회에서 그렇게 큰 힘을 갖는가, 무엇이 과학자를 다른 전문가와 다른 존재로 만드는가
ㅇ 과학자들에게는 실험실이 있기 때문. 

■ 『파스퇴르화』
ㅇ 19세기에 세균은 인간보다 강했으나, 파스퇴르는 실험실에서만은 세균보다 강해질 수 있었음.
ㅇ 실험실이라는 통제된 조건 하에서만 강했지, 보통 세상에서 그렇지는 않음.
ㅇ 실험실의 조건을 안정적으로 만들어 '블랙박스화'하고 이를 실험실 밖으로 유포.
ㅇ 백신은 실험실의 축소판. 사회를 실험실화.

■ 실험실의 특수함
ㅇ 비인간 행위자가 가득 차 있음: 각종 기구, 실험 대상 등
ㅡ 과학자와 비인간 행위자 사이의 힘겨루기: 과학자가 비인간 행위자를 치환해서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며, 비인간 행위자들이 가졌던 힘을 동맹군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됨.
ㅇ 인간 행위자와 비인간 행위자 사이의 동맹이 과학을 다른 인간 활동과 구분함.

■ 과학자와 비인간 행위자의 동맹
ㅇ '물건'들이 과학과 기술에 똑같이 중요하기 때문에 과학과 기술의 차이 거의 소멸. 과학과 사회 사이의 구별도 흐려짐. 이질적인 과학-기술-사회적 요소들 사이의 네트워크
ㅇ 문서의 의미 재해석: 과학자들이 힘을 쟁취하고 유지할 수 있는 수단. 옮기기 쉬워져 새로운 동맹을 만드는 중요한 수단으로 기능.
ㅇ 의무 통과 지점: 사람들이 의무 통과 지점을 통과할 때마다 과학과 과학자는 더 많은 힘을 얻음
ㅡ 현대 과학 연구의 상당 부분이 의무 통과 지점을 창조하고 유지하는 데에 관련되어 있음. 예: 단위, 표준



6. '기술의 사회적 구성'과 '잡종 공학'
■ 기술의 사회적 구성론
ㅇ 기술의 단선적 발전 부정
ㅇ 기술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사회 집단들 강조. 예: 자전거 형태에서 여성 이용자의 복장의 영향
ㅇ 해석적 유연성: 초기 단계에 있는 기술적 인공물들은 발전 방향과 용도가 정의되어 있지 않다는 의미에서 유연함.

■ 기술 구성에 관한 잡종 공학 개념
ㅇ 잡종 공학: 기술의 안정화란 잡종적인 요소간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내는 한 가지 기능. 
ㅡ 사회적인 것은 기술적인 것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기술-사회 네트워크 자체가 안정화되어야 함.
ㅇ 시스템 이론: 훌륭한 기술자는 기술 시스템의 건설자.  


7. 구성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 사회구성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유사성
ㅇ 과학만을 합리적인 지식으로 취급하는 것(계몽적 합리성)에 대한 거부
ㅇ 과학 지식 구성의 국소적, 우연적, 맥락적 성격 부각
ㅇ 실천에 대한 연구.
ㅇ 과학 발전의 다중성과 다양성


8. 스트롱 프로그램과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에 대한 비판적 평가
■ 섀핀의 골상학에 대한 연구에 대한 비판: 사회가 과학에 연결되는 방식이 임의적
ㅇ 왜 섀핀은 다른 과학 이론이 아니라 골상학을 택했는가
ㅇ 왜 다름아닌 계급적 이해 관계가 골상학 지식을 결정했는가
ㅇ 왜 특정 사회 요인이 그런 특정 방식으로 과학의 내용을 결정했는가

■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에 대한 비판: 현대 과학에 대한 비판 결여
ㅇ 군사적 메타포, 권력 추구, 무명의 행위자보다 영웅적 행위자에게 주목
ㅇ 힘겨루기는 경계 공간, 경계물의 형성을 설명 못 함: 경계물은 한 쪽이 이김으로써가 아니라 이해 관계를 중재함으로써 생겨남. 예: 경계 분야의 학문.



posted by 강QT 2018.09.16 03:16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대한 간략한 소개

(『과학혁명의 사상가 토머스 쿤』 2장 및 『코페르니쿠스 혁명』 일부 구절 발췌)

쿤은 지구 중심의 우주관을 뒤바꾼 천문학 혁명을 코페르니쿠스에게 돌리기엔 코페르니쿠스의 몫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주장한다. 코페르니쿠스의 공헌은,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 체계를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보존하려고 노력하던 중에 생긴 우연한 부산물로서, 지구가 움직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수학적인 설득력을 부여했다는 데 있었다.

코페르니쿠스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두 개의 천구모델, 즉 우주가 지구를 둘러싼 하나의 천구와, 항성이 위치한 다른 하나의 큰 천구로 이루어졌다는 생각은 천문학적 관찰들 간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나타낸다. 쿤은 여기서 개념적 도식(conceptual scheme)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그 도식이 아니라면 상관관계가 없을 관찰 자료들을 상호 연결해서 관찰 자료의 함축적인 개요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특정 개념적 도식의 영향을 받으면서 과학자들은 알려지지 않은 현상을 예측하고 탐구한다. ‘두 개의 천구모델을 바탕으로 한 도식은 관찰과 잘 맞았으며 따라서 당시에는 지구가 움직인다는 생각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이 도식에 반하는 듯한 관찰들은 오히려 그 관찰을 도식에 맞추기 위한 연구가 계속 수행될 수 있게 한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 자연학과 점성술 역시 이 도식에 대한 근거를 제공했다. 당시까지 아무도 이 도식에 대한 인상 깊은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그러나 중세 과학과 신학의 통합, 스콜라 철학에 대한 비판, 르네상스식 사고 등 과학 외부적 요인들에 의해 이전의 과학적 유산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가 바뀌었다. , 코페르니쿠스 혁명이 받아들여진 것은 과학 내적인 발전이 아니라 다양한 역사적, 사회적 변화 때문이었다. 오히려 코페르니쿠스 본인은 프톨레마이오스 체계에 수학적인 수정을 가해 회복시키려고 했다. 우주론적 측면에서 그는 두 천구 모델을 고수했다. 그의 자연철학도 아리스토텔레스주의자들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코페르니쿠스가 혁명적이었던 것은 지구를 행성으로 분류하는 새로운 도식을 제시한 것뿐이다.


우리가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대해 알고 있는 핵심적인 요소들은 대부분 행성의 위치에 대한 쉽고 정확한 계산, 주전원과 이심의 폐기, 천구들의 해체, 별로서의 태양, 우주의 무한한 확장과 같은 것일 텐데, 이를 비롯해 여타 많은 것들은 코페르니쿠스의 작업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 『코페르니쿠스 혁명』 한국어판 257


코페르니쿠스에 의해, 움직이는 지구 개념으로 전향한 사람들은 코페르니쿠스가 멈춘 지점에서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그들의 시작점은 지구의 운동이었으며, 그들이 코페르니쿠스로부터 꼭 가져와야 했던 것은 그게 전부였다. (…) 코페르니쿠스는 그들에게 자기 자신이나 자신의 선배들이 직면한 적이 없었던 여러 문제들을 제공했다. 그 문제들을 추구하는 도중에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완성됐다. – 『코페르니쿠스 혁명』 한국어판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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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man, R. S. "Two Cultures or One?: A Second Look at Kuhn's The Copernican Revolution" (1994)

발표: 학술지 ISIS


I. What Kind of Revolution Was It?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쿤이 하버드 대학교에서 했던 강의 내용을 발전시킨 것이다. 쿤은 당시 천문학에 대한 기초 지식과, 과학 혁명에 대한 역사적 서술을 통해 개념적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 책은 두 문화를 연결한 것으로 인식됐는데, 과학 발전의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요인에 대한 설명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자 공동체에서의 의미, 기준, 과학적 실천을 다룬 『과학혁명의 구조』가 나온 뒤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철저하게 개념적 변화에 대한 내용은 가려졌다.

개념적 변화의 연구에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은 과학자들이 자신들의 발견에 대해 서술한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쿤은 다음과 같은 사례로 이러한 점을 설명한다. 코페르니쿠스주의로 전향한 사람은 달을 쳐다보면서 나는 이제까지 행성을 보고 있었지만 지금은 위성을 보고 있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이런 말투는 프톨레마이오스 체계가 한때는 옳았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새로운 천문학으로의 전향자는 그런 말 대신에 나는 한때 달을 행성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내 잘못이었다라고 말한다.”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 쿤은 개념적 도식이라는 용어를 도입하는데, 이는 복잡한 관찰 결과를 요약하고 패턴화해서 설명하는 것이다. 그는 이론과 개념이란 실재와는 거리가 있는 일종의 도구라고 생각한다. 이론은 관찰된 사실들을 조직화하는 것이지, 관찰의 성격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혁명 과정에서 기존 관찰은 변하지 않고, 다만 새로운 개념에 의해 다시 조직화될 뿐이다.

이론과 관찰(개념적 도식의 논리적 부분)은 단지 도구일 뿐이므로, 그것들만으로는 과학자들이 왜 특정 개념적 도식에 헌신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개념적 도식에 대한 형이상학적 믿음과 심리적 확신이 이런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다음으로는 내재적 요인들이 설명된다. 혁명은 새로운 개념과 연구방법이 과학과 과학 외 영역 모두를 변화시킬 때 끝난다. 즉 천문학, 물리학, 광학, 정치철학, 신학이 공통되고 통합된 개념적 직조물을 만들 때 혁명은 끝난다. 과학 교육의 관점에서,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이러한 내용은 과학 전통을 인문학 전통과의 관련성 하에 위치시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coherence-of-science 테제는 논리경험주의자들의 주목을 끌었고, 쿤이 『과학혁명의 구조』를 통합과학 총서의 일부로 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쿤은 『코페르니쿠스 혁명』보다 급진적이고 비연속적인 과학혁명의 개념을 보여준다. 정상과학은 누적적이지만, 혁명은 개념, 도구, 방법, 설명, 사실의 의미를 완전히 바꿔놓는다.

『과학혁명의 구조』와는 달리,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 나타나는 과학의 이미지는 실증주의 및 실용주의 전통과 더 닮았다. 그렇다고 쿤이 그러한 전통을 그대로 따르는 것은 아니다. 실증주의 전통의 이론가인 뒤엠은 물리학 이론은 실재를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정확하게 관찰적 사실을 표상하는 수학적 명제의 체계라고 한다. 그에 따르면 이론이 도전을 받고 수정이 요구될 때, 순수하게 표상적인 부분은 거의 전부가 새로운 이론으로 옮겨지는 반면, 설명적 부분은 새로운 설명에 자리를 내준다. 쿤은 이보다도 덜 실재론적이다.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 개념, 법칙, 관찰은 거의 변하지 않고 전해지며, 달라지는 것은 이것들의 조직화 방식이다.

 

II. The Autonomy of Science and a Positive Role for the External

쿤은 과학 외부의 요소들에 대한 거부감이 적었다. 그는 심리학과 형이상학, 관념들의 역사와 같은 외재적 요인들은 새로운 개념의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생각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그들이 실재를 표상한다고 믿었는데, 이러한 믿음은 예측하고 탐사하는 데에 편리했다. 예를 들어 아리스토텔레스, 프톨레마이오스의 우주관은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좋았고, 학자들은 이에 기반해 연구를 한다.

그러나 쿤에 따르면 다른 분야에서의 새로운 발견이 새로운 개념 형성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지리적 탐험이 프톨레마이오스가 틀렸을 가능성을 제기해주기도 하고, 달력 개정 과정에서 기존 천문학의 문제점이 발견되기도 한다. 이런 외재적 요소들의 기능은, 코페르니쿠스가 혁신을 내놓도록 하는 개념적 조건(환경)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스승이자 친구였던 de Novara는 신플라톤주의적 관점에서 프톨레마이오스의 행성에 관한 이론을 비판하였는데, 이런 점은 코페르니쿠스에게 영향을 끼쳤을 수가 있다. 하지만 이 논문의 저자는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 쿤이 이런 관점을 너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한다.

 

III. The Conceptual Scheme of Astronomy: Inside/Outside

쿤은 코페르니쿠스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의미로 과학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같다. 쿤은 증거, 합리성 등, 역사 속 인물들이 명시적으로 언급했던 가치들에 주목하지 않는다. 그 사람들의 의미가 아니라 개념적 도식이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기저를 이룬다. 개념적 도식은 과학자들에게 받아지고 있는 기하학적 모델과 관찰들로 이루어진 전문적인 문제들을 포함하는데, 이것들은 사회적 관계에서 벗어나 있다.

 

 

IV. Crisis, Aesthetics, and the Break with Tradition

5장에서 쿤은 마침내 코페르니쿠스의 혁신 그 자체를 설명하기 시작한다. 그는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통과 코페르니쿠스주의의 관련성과, 코페르니쿠스 이후에 일어난 일이 혁명에 끼친 영향에 대해 각각 설명한다. 전자에 대해, 쿤은 코페르니쿠스는 혁명을 시작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었으며, 그의 혁신은 행성 위치 계산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부산물이라고 본다. 후자의 입장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코페르니쿠스의 의도와는 다르게 그의 이론을 기존 천문학에 대한 이의 제기에 이용했다고 본다..

 

Swerdlow는 코페르니쿠스 이전 전통과 코페르니쿠스에 대해 쿤과는 상당히 다른 설명을 한다. 코페르니쿠스의 문제제기는 그의 예전 책에서 이미 이루어졌다. 코페르니쿠스는 천구가 단단해서 equant같은 것들이 존재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또한 코페르니쿠스 이전에도 코페르니쿠스의 체계와 굉장히 닮은 모형을 제시한 아랍 학자들이 있었는데,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코페르니쿠스의 모델과 너무 비슷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코페르니쿠스의 목적은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을 조금 수정하는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적인 혁신을 의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쿤은 패러다임의 위기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따르면, 프톨레마이오스의 체계는 1500여 년 간 문제없이 작동했으며, 코페르니쿠스 시대의 사람들은 이 체계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것은 정말로 위기였을까? 쿤은 이 문제에 대해 코페르니쿠스 개인의 심리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면을 고찰한다. 코페르니쿠스는 우주의 기하학적 조화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따라서 프톨레마이오스 체계의 아주 작은 수학적 결함도 용납할 수 없었다.

외부적 요인에 대한 쿤의 강조는 철학자들에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Lakatos Zahar같은 사람들은 코페르니쿠스의 사례를 합리적으로 재구성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런 시도는 성공적이지 않았다. 70년대 이후 역사학계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진 역사적 설명은 역사적 인물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범주와 의미를 복원하는 것이었다. 당시 사람들에게 천문학’, ‘이론과 같은 개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는가? 그들은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 위해 어떤 설명과 설득법을 사용했는가? 어떻게 설명의 표준이 국지적인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퍼져나갔는가?

 

 

V. Reception and the Demarcation Problem

쿤에 따르면 과학혁명은 과학 내부와 외부 양 쪽에서 일어난다. 혁명은 새로운 이론이 더 포괄적이고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을 때, 그리고 과학 외의 영역을 과학 지식과 적절하게 조직화할 때 완결된다. 그러면 언제 과학자들은 새로운 개념적 도식으로 이동하는가?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쿤이 개종이라고 표현했던 개념은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는 아직 잘 다듬어지지 않았다. 왜 미학적 조화가 케플러와 레티쿠스(코페르니쿠스의 제자)에게는 설득력 있었는데 티코 브라헤에게는 아니었는가? 쿤은 개종에 대해 이야기하는 대신, 코페르니쿠스의 작업이 그 분야를 바꿨다고 설명한다. 코페르니쿠스는 이전의 천문학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문제(새로운 연구 목표)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후 과학사학계에서 쿤의 해석에 대한 대한 다음과 같은 반론들이 나왔다.

1.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언급되는 많은 중심 인물들은 연구 평가의 기준과 이론적 적합성에 대해 메타적인 이해를 갖고 있었다또한 쿤이 보수주의적 도식으로 역사를 서술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의 작업을 단순한 문제 풀이가 아니라 신의 신성한 계획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2.     쿤이 사용하는 코페르니쿠스주의라는 말과 개종했다는 말은 잘못됐는데, 왜냐하면 그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부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케플러와 브루노(쿤은 둘 다 코페르니쿠스주의자로 분류함)의 차이는, 티코 브라헤(코페르니쿠스주의자가 아님)와 케플러의 차이보다 컸다.

3.     쿤이 설명에서 배제한 신학, 연금술, 점성술 등은 당시의 개념적 도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사람들에게 신성한 힘, 행성들의 질서, 인간사에 대한 행성의 영향 등은 중요하게 연관되어 있었다. 게다가 해석하기에 따라서 코페르니쿠스의 가장 급진적인 생각과 성경의 내용을 조화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4.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둘러싼 논쟁은 주로 학자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이러한 점에서 과학 외의 영역과의 적절한 조직화를 통해 과학 혁명이 완결된다는 쿤의 설명은 지지 받기 어렵다.

5.     당시의 학자들과 후원자들의 관계가 새로운 이론을 둘러싼 논쟁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다양한 학문적 관점에 대한 자유는 어느 정도 보장되었는지 등에 대한 고찰이 더 필요하다.

 

 

Vi. The “Two Cultures” in the Recent Historiography of the Copernican Question

쿤은 뒤엠식의 개념적 연속성 대신, 혁명적인 인식론적/사회적 단절을 통해 과학사를 서술한다. 패러다임간에는 번역이 불가능하다. 패러다임 이동은 패러다임 밖의 여러 요인들에 의해 일어난다. 최근의 다른 학자들은 문화적 공약불가능성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특히 코페르니쿠스 당시의 학자들과 그 후원자들의 관계를 분석해 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후원자들은 자연철학을 일종의 즐길 거리로 생각했지만 그 이상의 관심은 없었다. 신분 상승을 원하는 과학자들은 그들의 지적 작업을 높은 사회적 지위를 위한 도구로 여겼다. 뛰어난 학자들을 후원하는 것은 후원자에게도 도움이 되었고 학자들은 그들의 후원자가 자신의 이론에 동의하느냐와는 별개로 자신들의 이론을 퍼뜨릴 수 있었다.

 

 

VII. The Ascendancy of Kepler: Inevitability? Incommensurability? Selective Appropriation?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서술에서 케플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케플러 이후 쿤은 내부적 요인에 초점을 맞추고, 필연주의적인 견해를 보여준다. 외부 요인은 개념적 도식의 논리적 요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케플러가 문제를 해결한 과정을 서술하면서 쿤은 그것이 경험적으로 잘 확립된 법칙들에 의한 것이며, 이론 내부적인 이유로 코페르니쿠스 본인의 제안(V1)’보다 케플러 버전의 코페르니쿠스 이론(V2)이가 더 설득력 있다고 말한다.

케플러의 동시대인들은 케플러의 저서에서 우월한 예측력을 발견했다. 그 케플러의 저서는 외부적 요인, 즉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을 받았는데, 동시대인들은 그것보다는 케플러의 경험적 면에서 영향을 받았다. 예를 들어 뉴턴은 중력 법칙을 케플러의 경험적 법칙들에서 찾았고, 그의 신학은 별로 상관하지 않았다. V2 V1과 다른 개념적 도식을 제공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갈릴레오는 V1의 영향을 받았고 다른 사람들을 그 쪽으로 설득했다는 것이다. 코페르니쿠스주의 내부의 차이들에 대해 쿤은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했다.

 

한편 쿤이 이야기하는 필연성은 실제 역사와 거리가 있는 듯하다. 케플러가 한 일은 태양을 중심에 놓는 것으로 가정한 것이다. 케플러의 모델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모두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나온 식의 개종을 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사람들은 케플러의 모델을 티코 브라헤의 모델에 수학적으로 일치시키려고 했다. (티코 브라헤는 천동설의 옹호자)

케플러의 Epitome(‘개요라는 뜻)이라는 책은 뉴턴의 시대까지 코페르니쿠스주의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이론서였다. 그것은 문답식으로 서술되어 있었는데, 법정과 대학의 청중들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이러한 문답식 서술은 갈릴레오의 대화 형식 저술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주석가들에 의해 코페르니쿠스주의를 따르는 다양한 이론들이 퍼져나갔다.

이런 영향에도 불구하고 『코페르니쿠스 혁명』에는 Epitome의 영향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Epitome의 내용은 『과학혁명의 구조』에 묘사되는 정상과학 교과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지난 세대의 천문학을 무시하지 않고, 공약 불가능하게 서술되어 있지도 않다. 케플러는 그의 책을 오랜 기간 동안의 천문학 교육 매뉴얼의 축적이라고 본다.

당시에는 이론들의 선택적 취합이 무척 자유로웠다. 공약 불가능한 패러다임들간의 경쟁, 양자택일의 구도로는 당시의 과학 활동을 이해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갈릴레오와 데카르트는 Epitome의 주요 내용을 받아들이면서도 그것이 새로운 천문학이라는 생각을 거부했다. 쿤은 『코페르니쿠스 혁명』에서 예수회 천문학자들을 언급하지 않는데, 실은 그들이 케플러의 가장 큰 적이었다. 그러나 그들도 케플러 천문학의 중요한 부분을 받아들였고, 이는 의도치 않게 케플러의 이론을 퍼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쿤이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출판하던 시기에, 학생들은 코페르니쿠스의 세계관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수업을 들었다. 그 정당성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개념사는 전문가와 아마추어, 과학자와 인문학자 사이에 다리를 놓아준다.

 

VIII. Newton and the Ethos of Scientific Autonomy

쿤은 뉴턴을 최종적인 문제 해결자로 본다. 뉴턴은 케플러의 법칙에 대한 적절한 설명을 제공했다. 그는 V1 V2를 믿을만하게 만들었다. 뉴턴의 개념적 도식은 기존의 것을 모두 설명하면서 새롭게 설명할 수 있는 현상을 더했다.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뉴턴에 대한 부분에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설명이 거의 사라졌다. 대신, 쿤은 이제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영향에 주목하며, 과학이 변화시킨 사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쿤은 그는 뉴턴의 예언, 연금술, 신학적 저술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음으로써 두 문화의 분열을 재생산한다.

뉴턴은 다양한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던 사람이었다. 수학적, 물리학적 탐구는 신이 창조한 세계관에 대한 이해의 일부였다. 역설적으로, 기존 역사 속 뉴턴의 이미지는 자연신학(신의 계시가 아닌 사람의 이성으로 자연을 연구함으로써 신의 존재와 속성을 연구하는 신학 사조)이 번창하던 시기에 그것의 가장 중심적인 부분이 되었다.

19세기 중반에는 성과 속을 화해시키려는 노력이 줄어들었고, 역사가들은 세속화된뉴턴을 과학의 자율성의 표상으로 받아들이는 한편 그의 비과학적인 연구들을 그의 과학 연구들과 조화시키는 것을 곤란하게 생각했다.

posted by 강QT 2018.09.16 03:04

발표: 학술지 한국과학사학회지


1. 서론
■ 쿤에 대한 비판
ㅇ 개념들이 모호함
ㅇ 실제 역사와 잘 맞지 않음
ㅇ 생물학이나 수학 등에는 적용되기 힘듦
ㅇ 과학에 대한 상대주의적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음

■ 쿤은 자신이 이론이 과학에만 적용된다고 생각함
ㅇ 과학은 외부의 영향에서 격리된 과학자 사회가 패러다임을 선택하고 외부 간섭 없이 이를 정교화하는 형태로 발전시킴
ㅇ 다른 분야들은 외부의 영향에 훨씬 더 민감하므로 내적인 이유 때문에 패러다임을 선택하거나 발전시키지 않음
ㅇ 기술은 외부의 영향에 의해 특정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

■ 기술에 대한 쿤 이후, 현재의 관점
ㅇ 과학과 기술의 상호작용이 풍부함
ㅇ 공학(기술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식) 분야는 과학과 흡사한 방법론과 공동체를 가짐
ㅡ 라투르: 사실과 인공물 사이의 구분에 의문 제기



2. 기술에 대한 쿤의 단상들
■ 기술은 두 가지 방식으로 과학의 발전을 도움
ㅇ 기술이 과학 내부의 작은 변칙을 위기 상황으로 확대하거나, 과학혁명기에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을 확대함
ㅇ 전패러다임 시기에, 기술이 과학을 위한 사실 수집을 도와줌
ㅡ 과학 외의 분야에서 수집된 사실들이 과학에 광범위하게 유입됨.
ㅇ 정상과학의 시기에는 과학에 필요한 사실들은 과학 내부에서 얻어지기 때문에 기술의 영향은 거의 없어짐
ㅇ 과학과 달리 기술은 거의 항상 외적 요구에 의해 추동됨
ㅇ 명시적으로 나와있지는 않지만, 쿤은 기술이 당연히 누적적으로 진보한다고 생각한 것으로 보임



3.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대한 기술사학계의 반응
ㅇ 처음에는 거의 영향이 없었음

■ 과학과 기술의 차이에 대한 휴즈와 텔포드의 견해
ㅇ 엔지니어는 새로운 기술 시스템을 건설하는 시스템 빌더
ㅡ 과학은 시스템 빌딩을 위한 하나의 자원
ㅡ 기술은 체계를 갖춘 전문 지식이라는 점에서는 과학과 흡사하지만, 목표와 가치는 정반대

■ 휴즈의 기술 모멘텀 개념
ㅇ 왜 특정한 기술이 발전할 수밖에 없었는지 설명
ㅡ 기술경정론에 의존하지 않음


4. 기술 패러다임 이론의 등장과 확산
■ 기술 패러다임은 넓은 의미의 패러다임에 가까움
ㅡ 좁은 의미의 패러다임 개념은 기술사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함
※ 좁은 의미의 패러다임: 범례로서의 패러다임. 전패러다임 시기를 종식하고 정상과학의 시기를 여는 업적으로, 과거에 논란이 되었던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결하면서 새롭게 풀어야 할 흥미로운 문제들을 낳는 것


1) 넓은 의미의 기술 패러다임: 여러 요소들을 포함시키면 쿤의 패러다임 개념과 멀어지고, 포함시키지 않으면 기술의 다양한 측면 포괄 못 함
■ 콘스탄트의 기술 패러다임 개념
ㅇ 합리적 이유, 실행, 과정, 방법, 기구화, 그리고 일련의 기술을 이해하는 공유되고 특정한 방식
ㅇ 특별한 위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이루어짐
ㅡ 오히려 추정된 변칙이 영향을 끼침: 현재 지배적인 기술 패러다임이 계속 발전할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지에 대한 추정
ㅇ 경제적 영향이 강함: 패러다임 선택, 선택 시점에 영향을 줌
ㅇ 기술 발전이 패러다임의 영향을 받고, 패러다임이 공동체에 의해 공유되고 전수된다는 점을 조망했다는 의의가 있음
ㅇ 기술 패러다임이 기술 발전에서 일반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음
ㅡ 추정된 변칙은 혁명적 기술 변화의 요인들 중 하나지만, 전부는 아님

■ 바이커의 기술 프레임 개념
ㅇ 이론, 암묵지, 공학적 관행, 검사 절차, 목표 등
ㅇ 쿤의 패러다임과 달리 사회적, 물질적 요소들도 포함
ㅇ 기술 프레임에 포함되는 사회집단은 기술자뿐만 아니라 소비자, 생산자도 해당
ㅡ 정도 차이: 기술 프레임에 포섭되는 정도가 각자 다를 수 있음
ㅡ 프레임의 공존: 한 기술자가 여러 프레임에 포섭될 수도 있음
ㅇ 기술 프레임의 유지가 정상과학과 유사함
ㅇ 기술 프레임의 변화는 패러다임 전환과 유사함
ㅇ 문제점: 기술 프레임 개념이 어떤 설명적 이점을 갖는지 불분명
ㅡ 기술 프레임과 패러다임의 유사한 면은 시스템 사이의 경쟁과 원숙한 시스템의 관성을 강조하는 기술 시스템 이론으로도 설명이 가능함

■ 도시(Dosi)의 기술 레짐 개념
ㅇ 혁신 연구
ㅇ 기술의 발전이 기술 레짐을 구성하는 주요 구성 요소들을 더 완벽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진화함
ㅡ 여기에 시장과 시장 외부의 여러 선택 요소들이 작용
ㅇ 기술 레짐의 자연 궤적: 기술 레짐이 외부 조건의 변화 속에서도 특정 방향으로 발전하는 경향을 보일 수 있음
ㅇ 기술 패러다임이 정상 기술 단계에 있을 때 기술 궤적은 연속적이며, 기술혁명을 겪을 때는 불연속적이 됨
ㅇ 기술 패러다임은 기술-경제적 특성을 가진 범례에 일련의 발견법이 더해진 것
ㅇ 기술-경제 패러다임 기술 혁명의 영향은 기술 영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에 이름



2) 좁은 의미의 범례로서의 기술 패러다임
■ 존스턴
ㅇ 각각의 범례가 등장했을 때 소수만이 받아들임
ㅇ 오랜 시간을 거쳐 새 패러다임의 유용성, 안정성, 경쟁성이 입증된 뒤에야 다수의 엔지니어들이 이를 수용함
ㅇ 문제1: 기술사의 일반적인 맥락적 방법론에 반하고 이미 기술사에서 포기된 내적 기술사로 회귀하는 것으로 보임
ㅇ 문제2: 기술에서 공약불가능성, 쿤 로스 같은 것은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임

■ 매켄지의 기술의 사회적 형성론
ㅇ 패러다임: 모범이 되는 기술적인 모델, 해법
ㅇ 반스를 비롯한 에든버러 학파 구성원들은 좁은 의미의 패러다임 속에 과학 지식의 사회적 구성을 가능케 하는 속성이 있다고 봤으며, 매켄지도 이런 전통에 속함
ㅇ 범례로서의 패러다임은 규칙이 아니라 자원
ㅡ 하나의 자원을 사용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이며, 이를 결정하는 것은 기술 패러다임 외부의 요소
ㅇ 대칭성 원리: 성공한 기술과 실패한 기술을 가르는 기준은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



5. 파괴적 기술 혁신과 패러다임의 변화
■ 존스턴의 연구가 영향력을 가지지 못한 이유
ㅇ 존스턴의 패러다임 개념은 내적 기술사와 비슷하게 될 위험이 있었음 - 매켄지에 의해 해결
ㅇ 공약 불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기술 패러다임에는 없었음 
ㅡ 기술의 경우 누적적 진보의 특성이 분명해 보임.
ㅡ 하지만 모든 기술이 계속 축적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임 - 크리스텐슨의 기술 패러다임 개념

■ 크리스텐슨의 기술 패러다임 개념
ㅇ 기술 패러다임: 기술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일군의 중핵 기술들의 연결망
ㅡ 모듈 혁신: 패러다임의 구성 요소들이 새로운 것으로 바뀌는 것
ㅡ 아키텍처 혁신: 구성 요소들이 변하지는 않지만 그 연관이 새롭게 재구성되는 것

■ 크리스텐슨의 와해성 기술, 와해성 혁신 개념
ㅇ 모듈 혁신은 기존에 시장을 장악한 기업들이 유리함
ㅇ 아키텍처 혁신은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작은 기업들이 유리함
ㅡ 두 기술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르기 때문에, 작은 기업들이 경쟁력을 가짐. '와해성 기술', '와해성 혁신'.
ㄴ 기존 기업들의 시장 조사에서 신기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기존 기술을 토대로 모듈적 혁신을 지속함 - 새로운 기술이 성장하면 손을 쓰지 못함
ㄴ 두 기술을 같은 잣대로 비교하기 어려운 이유: 가치 네트워크의 차이. 기술은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기업의 주력 상품, 조직, 여러 활동과 밀접하게 연결된 네트워크의 일부이기 때문.
ㄴㄴ 쿤의 이론에서, 변칙이 있어도 오래된 패러다임을 버리지 않는 이유는 그 패러다임에 딸린 이론, 실험 방법, 문제풀이 전략, 테크닉, 기구 등을 모두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과 유사함


6. 결론
■ 쿤의 패러다임 개념이 기술을 이해하는 데에 제공한 통찰
ㅇ 기술 패러다임은 기술의 지식적 측면 강조
ㅇ 기술에서 기능적 실패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도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
ㅇ 안정된 기술 패러다임에서 시장의 압력이 제한적인 이유
ㅇ 기술 패러다임 간의 공약불가능성: 복잡한 네트워크



posted by 강QT 2018.09.08 16:17

발표: 학술지 『서양사연구』

■ 쿤의 영향
ㅇ 쿤 이후의 역사학자들은 역사에서 '객관성'을 추구하려 했던 전통적인 역사 서술 방법을 재고함
ㅇ 사회구성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쿤의 과학관을 좀 더 확장한 것으로 봄


■ 쿤의 독특한 역사 방법론
ㅇ 쿤은 과거의 과학 텍스트와 이를 해석하는 역사학자의 이해 사이에는 본질적 단절이 존재한다고 생각함
ㅡ 텍스트가 해석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발견: 과거의 과학 텍스트는 근본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며, 현재의 지식 사이에 번역 불가능성 존재
ㅇ 이를 극복하기 위해 텍스트에서 잘 맞지 않은 것들을 찾아내고(텍스트의 기묘한 점들), 그것들을 꿰어 맞출 수 있는 방법을 찾기
ㅡ 이러한 방법으로 과거의 과학에 대해 상당히 '객관적인' 이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ㅡ 지금 보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설명을 이해하게 되면 텍스트를 그것이 쓰여진 배경에 놓고 보게 되는 것
ㅡ 역사는 체계적으로 다른 어휘에 대한 고어사전을 얻어내는 것
ㅇ 텍스트를 열 수 있는 '열쇠'를 발견하면, 텍스트의 다른 부분에 대한 예측 가능: 과학적 방법과 유사한 면이 있음


I. 쿤의 생애와 초기 과학사 연구
■ 이론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생각되는 개인적 경험들
ㅇ 물리학 과목에서 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성적을 끌어올린 경험
ㅇ 군 복무 시기에 공식들이 어떻게 유도되는지도 모른 채로 공식을 정교화함
ㅇ 과학의 방법론을 가르치기 위해 과학사 강의
ㅡ 아리스토텔레스의 운동 개념과 근대적 운동 개념이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발견: 오류 교정이 아니라, '게슈탈트 전환' 혹은 '개념적 틀의 변혁'
ㅡ 과학사에 대한 통찰을 통해 과학철학에 기여할 수 있음을 깨달음

■ 영향을 받은 연구들
ㅇ 실험과학에 대한 로버트 머튼의 논문
ㅇ 피아제의 발달심리학
ㅇ 콰인의 철학, 특히 "두 독단"
ㅇ 버터필드, 쿠아레의 저술들: 과거의 사건은 현재의 관심이 아니라 그 자체의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함

■ 코페르니쿠스 혁명 연구
ㅇ 과학의 비누적적 발전을 잘 보여줌
ㅇ 코페르니쿠스는 기존 천문학 전통에서 연구했던 '전통적' 인물
ㅇ 그와 동시에, 기존 천문학에 누적된 문제점을 명확하게 인식했던 최초의 '혁명적' 인물
ㅇ 코페르니쿠스 천문학은 프톨레마이오스 천문학에 비해 더 정확하지도 않았고 더 간단하지도 않았음
ㅡ 그러나 여러 이상 현상들을 정성적으로 쉽게 설명함
ㅡ 미적 단순성
ㅡ 지동설주의자들은 신플라톤주의와 헤르메스주의 등 비합리적인 요소의 영향을 깊게 받음
ㄴ 최근의 천문학사 연구에 따르면 쿤의 생각과 달리 신플라톤주의의 영향은 미미한 듯함.
ㅇ 과학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자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도구들의 집합(패러다임)
ㅇ 이러한 도구들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을 때 과학 체계의 급격한 변혁이 일어남



II.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와 역사학 서술 방법론의 변화

■ 패러다임이 과학자 사회에 제공하는 것들
ㅇ 다양한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방법
ㅇ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에 대한 가이드라인
ㅇ 표준적 방법에 의해 중요한 문제를 풀 수 있다는 확신(과학자들이 정상과학 활동에 몰두하는 이유)
ㅇ 실험과 측정에 의미 부여

■ 패러다임 하에서 과학자들의 작업
ㅇ 관찰과 이론이 일치하도록 실험과 이론의 정확성을 증진시킴
ㅇ 더 많은 현상을 설명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의 범위 확장
ㅇ 보편상수의 값을 결정
ㅇ 패러다임을 명료하게 하는 수량적 법칙 수립


■ 변칙 현상과 패러다임 전환
ㅇ 변칙 현상이 한두 개 출현한다고 해서 패러다임이 폐기되지는 않음
ㅡ 쿤과 포퍼가 차이를 보였던 부분
ㅇ 과학자들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옮겨가는 것은 미적 단순성 등 과학 외적 요인에 끌렸기 때문
ㅡ 심리적 게슈털타 전환 혹은 개종 같은 과정
ㅇ 그렇다고 완전히 비합리적인 과정은 아님
ㅡ 정확도, 일관성, 패러다임의 포괄 범위, 단순성, 풍부함 등의 기준 존재 
ㅇ 과학혁명은 급격하고 총체적

■ 과학적 진보 개념
ㅇ 과학의 발전은 진리를 향해 접근하는 것이 아님
ㅇ 패러다임 사이에는 공약 불가능성이 존재

■ 쿤이 제시한 과학혁명의 구조가 다른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
ㅇ 마이어의 반론: 다윈혁명은 150년 동안에 걸쳐 이루어졌고 종의 기원은 그 혁명의 피크
ㅇ 수학, 심리학, 물리학, 천문학 등에서도 논쟁이 있었음
ㅇ 코페르니쿠스 혁명에 대해서도, 프톨레마이오스 체계에 별다른 변칙 현상이 없었고 따라서 쿤 식의 위기도 없었다는 주장 존재
ㅇ 화학혁명
ㅡ 라부아지에는 슈탈 화학의 전통에 깊이 연루되어 있었음
ㅡ 혁명 과정도 완만함
ㅡ 라부아지에의 화학과 슈탈의 플로지스톤 이론 사이에 합리적인 대화 가능(정합적이고 분명한 이론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

■ 과학사 이외의 분야에 대한 영향
ㅇ 역사학 방법론: '포괄법칙'과 같은 역사 법칙을 발견하면 역사학이 과학의 단게로 상승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
ㅇ 혁명사 연구: 혁명을 둘러싼 가치관이나 문화 변혁이 공약불가능할 정도로 총체적
ㅇ 정치학: '정치적 집단' 혹은 '정치 세계'를 패러다임과 흡사한 것으로 간주

■ 역사학에 대한 함의
ㅇ 역사학자들이 다루는 집단에서 쿤이 분석한 과학자집단과 흡사한 특성 발견
ㅡ 집단이나 공동체에 대해 엄밀하고 분석적이고 구체적인 연구를 수행해, 과학자 사회 이외의 집단도 과학혁명과 흡사한 발전 구조를 가지는지 연구
ㅇ 역사와 과학의 관계: 원시과학이 과학으로 변해야 하기보다는, 원시과학자 사회가 던지는 질문 그 자체의 정당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을 쿤이 보여줌
ㅡ 쿤이 보여준 과학은 단일한 포괄법칙 없이도 잘 작동하는 과학
ㅡ 역사학은 차이에 대해 관용적인데, 이는 서로 다른 역사적 해석이 모여서 역사적 이해를 더 깊게 한다는 합의 덕분

■ 쿤의 과학사의 특징
ㅇ 과학사학자도 '퍼즐 풀이'를 해야 함(텍스트 상의 기묘한 점들)
ㅇ 내적 과학사



III. 쿤 식의 사료 읽기: 역사학자로서의 쿤에 대한 재평가
■ 『흑체 이론과 양자 불연속』
ㅇ 플랑크: "새로운 과학적 진리는 반대자들을 설득해서 그들로 하여금 광명을 보게 함으로써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결국 모두 사망하고 이 진리를 받아들이는 새로운 세대가 성장함으로써 승리한다"
ㅇ 쿤은 플랑크 가설이 고전적이며, 플랑크 자신도 한참 동안 자신의 가설의 혁명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함
ㅇ 쿤의 역사 방법론에 의한 것
ㅇ 다른 과학사학자들은 대체로 동의하지 않음









posted by 강QT 2018.09.02 17:02

홍성욱, 서민우, 장하원, 현재환, 『21세기 교양 과학기술과 사회』, 나무나무 (2016)

4부 - 현대과학의 쟁점들 2
1. 탈정상과학
2. 과학 논쟁
3. 언던 사이언스
4. 기후과학의 확실성과 불확실성
5. 위험과 위험사회
6. 사전주의 원칙
7. 위험 분석, 그 역사와 모델
8. 신뢰와 위험 커뮤니케이션
9. 왜 위험 관리에 시민 참여가 필요한가
10. 시민의 전문적 지식
11. 규제과학
12. 적정 기술



1. 탈정상과학 - 패러다임과 정상과학을 넘어서
■ 라베츠의 탈정상과학 개념
ㅇ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패러다임, 암묵지 등의 개념을 받아들임
ㅇ 60년대 이후 학술과학이 아닌 산업화된 과학. 자본 집중적, 지적 재산권, 연구비.
ㅇ 가치가 논쟁의 대상
ㅇ 파급력 크지만 신속한 결정이 필요한 주제

■ 탈정상과학의 특징
ㅇ 과학의 주체: 과학자 공동체 → 확장된 공동체(시민, 주민 등 포함)
ㅇ 과학적 사실 → 확장된 사실(시민, 주민의 경험과 역사 포함)
ㅇ 기존 과학의 실행보다 더 넓은 사회적 활동으로 해결되어야 함
ㅇ 인식적 불확실성: 결과에 대해 거의 알 수 없음

■ 비판과학: 산업화된 과학의 문제 극복
ㅇ 불확실성: 과학 지식이 모두 진리라는 단순한 과학관 비판
ㅇ NUSAP: 위험 평가 틀. Numerical, Unit, Spread, Assessment, Predigree. 앞의 두 개는 정량적, 뒤의 두 개는 정성적, 가운데는 둘을 잇는 것.

■ 탈정상과학 개념에 대한 비판
ㅇ 강조점이 기존의 시민 참여 담론과 다른 점이 없음
ㅇ 탈정상과학에 포함되는 영역이 너무 광범위함. (너무 다양한 범위의 불확실성, 영향력을 가진 과학들을 탈정상과학에 포함시킴)
ㅇ 인식론적 불확실성 비판: 대신 미결정성 개념을 사용해야 함. 


변수를 아는가
확률을 아는가
위험
O
O
불확실성
O
X
무지
X
X
미결정성
과학의 논리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
ㅡ 미결정성의 경계는 사회적으로 구성. 예: '폐기물'의 정의.
ㄴ 사회적 요소들의 검토도 필요

■ 기본스의 mode 2 과학: 탈정상과학 개념과 유사함. 방법론, 문제 풀이 전략, 질 관리(평가) 등이 mode 1 과학(기존의 과학)과 달라짐.






2. 과학 논쟁 - 저선량 방사선 논쟁으로 살펴보는 과학기술 논쟁의 경계 작업
■ 저선량 방사선 논쟁
ㅇ 저선량 방사선이 안전하다는 주장과 위험하다는 주장 모두 과학적 근거에 파탕을 둠
ㅇ 대개 과학 논쟁은 과학과 비과학이냐의 문제라기보다는 과학적 근거에 대한 해석과 가정이 충돌하는 것임


■ 1950년대 방사선 낙진 위험 논쟁 - 분과 차이
ㅇ 과학 분과에 따른 과학적 증거에 대한 이해의 차이
ㅡ 유전학(유전학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방사능량은 없다는 입장) vs 의학(역치 옹호)


■ 1970년대 저선량 방사선 위험 논쟁 - 제도적 차이
ㅇ 서로 다른 과학적 가정 채택(플루토늄이 폐에서 어떻게 분포하는지)
ㅡ 제도적 차이 때문에 가정이 달라짐
ㄴ 원자력위원회: 허용 기준치를 양적으로 제시해야 함 → 균등 분포 가정
ㄴ 제도에 얽매이지 않는 과학자: 균등 분포는 가정일 뿐이라고 생각함

■ 논쟁하는 과학: 과학과 비과학의 경계 작업
ㅇ 경계 작업: 논쟁 참여자들이 자신은 과학적이고 상대방은 비과학적(정치적 목적 등)이라고 생각하는 것
ㅇ 이해관계에 따라 불확실성을 다르게 기술
ㅇ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때 그 '안전'이 불확실성을 포함한 안전 개념인지를 물어야 함





3. 언던 사이언스 - 모르는 채로 남겨진 과학 연구 영역
■ 언던 사이언스: 만들어질 수 있었지만 특정한 이유 때문에 만들어지지 않은 과학 지식의 영역

■ 체계적으로 무시되고 연구되지 않 과학, 언던 사이언스
ㅇ 과학 지식에 대한 탐구는 특권적 집단의 문화적 가정과 관심에 의존해 이루어짐
ㅇ 주류 과학자들이 보기에 중요하지 않거나 자신들에게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분과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됨

■ 무지의 종류들
ㅇ 그로스의 구분
ㅡ 무식: 지식이 전무
ㅡ 무지: 특정 영역에서 우리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돌이켜봄으로써 인식되는 영역
ㅡ 비지식: 아직 얻지 못했지만 연구로 얻기 희망하는 대상
ㅡ 네거티브 지식: 중요하지 않거나 지식 생산자의 특권을 위협한다고 생각되어 연구되지 않고 잊히는 것. 언던 사이언스는 여기에 속함

■ 언던 사이언스와 시민사회 연구
ㅇ 사회운동가들이 주장하는 과학적 주장, 사실들은 중요하지 않게 간주되어 지식 생산 주체들에 의해 체계적으로(연구 예산 배분, 연구 분야 선정 등) 무시됨
ㅇ '시민사회 연구'를 통해 과학 지식을 생산
ㅡ 현대 과학을 거부하지 않음
ㅡ 네거티브 지식을 탐구해야 할 대상을 바꾸는 것이 목적

■ 세상을 보다 인간답게 만들기 위한 과학
ㅇ 과학 연구가 놓치는 지점이 있는지 성찰






4. 기후과학의 확실성과 불확실성 - 지구의 온도는 오른다, 그런데 왜?
■ 온난화 막기: 적정 기술 개발, 정부 규제, 생활 개선 등
ㅇ 신흥 개발국과 기존 선진국의 갈등: 지금까지 온난화는 선진국에 의해 초래됐는데, 왜 부담은 같이 져야 하는지
ㅇ 과학자들 사이의 이견
ㅡ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이해 관계(석유 회사 등과의 연결)
ㅡ 과학 지식의 불확실성

■ 지구 온난화의 발견
ㅇ 이산화탄소 농도 상승 → 지구 온도 상승 → 환경 변화
ㅇ 대기 대순환 모델: 이산화탄소 농도와 기온 간의 관계
ㅇ 교토의정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ㅡ 문제
ㄴ 선진국/개도국 분류
ㄴ 미국, 캐나다 등의 탈퇴(경제적, 정치적 이유 외에도, 과학적 불확실성도 한 이유)

■ 블확실성의 분류
ㅇ 불확실성의 분류1
ㅡ 기술적 불확실성
ㅡ 방법론적 불확실성
ㅡ 존재론적 불확실성
ㅇ 불확실성의 분류2
ㅡ 시간적 불확실성
ㅡ 구조적 불확실성
ㅡ 측정의 불확실성
ㅡ 번역적 불확실성
ㅇ 불확실성에는 주관적 요소가 개입

■ 대기 대순환 모델의 불확실성
ㅇ 변수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기 힘듦
ㄴ 연구가 축적되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지기도 함
ㅇ 이해 관계: 석탄 협회, 석유 회사 등의 지원을 받는 과학자들

■ 불확실성 비판에 대한 대응
ㅇ 확실히 아는 것도 충분히 많음
ㅇ 불확실성 포용: 불확실성은 과학에서 자연스러운 것이지, 회피해야 할 것이 아님
ㅇ 이해관계 조율 거버넌스 체제 구축 필요






5. 위험과 위험 사회 - 위험에 대한 대비가 또 다른 위험을 낳는다
■ 위험 사회: 근대화가 낳은 위험에 직면한 현대 사회
ㅇ 위험의 대부분은 사회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생긴 것들
ㅇ 복잡해지는 세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기술이 나오지만, 이런 기술 자체가 거대한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이루면서 세상을 더 복잡하게 만듦. (위험을 극복하는 기술이 새로운 위험을 낳음)

■ 관료제
ㅇ 복잡한 인간사를 여러 사례로 세분화
ㅇ 세분화된 조직 단위에서 내리는 결정에 대한 알고리즘 미리 정함
ㅡ 옳음, 정의 등에 대한 판단이 개입되기 힘듦 → 관료제 분석에서 제외

■ 현대 사회의 위험: 과학-기술-경제 요소가 복합된 결정에서 비롯됨
ㅇ 비교적 규칙적인 자연적 위해와 구분됨
ㅇ 책임 소재 불분명. e.g. 챌린저호. p393 다시 보기
ㅇ 비가시적임, 만성적임, 보편적으로 편재함, 불확실함('조직된 무책임'), 사회적 원인에 의해 생긴 위험을 개인이 책임지는 경우가 많음

 ■ 현대 사회 위험의 유형
ㅇ 환경 위험
ㅇ 생활 양식 위험
ㅇ 의료 위험
ㅇ 사회관계 위험
ㅇ 경제적 위험
ㅇ 범죄 위험

■ 복잡한 기술 시스템의 안정성 문제
ㅇ 고신뢰 이론: 매우 위험한 기술도 정교한 관리, 예방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 가능하다는 입장
ㅇ 정상 사고론: 복잡 시스템에서의 사고는 피할 수 없다는 입장






6. 사전주의 원칙 - 과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예방 조치 
■ 거버넌스: 특정 차원의 문제들을 관리하는 과정, 그리고 구조와 행위자 사이의 상호작용 패턴 혹은 메커니즘
ㅇ 위험 거버넌스: 위험 관련 의사 결정과 관련된 거버는서
ㅡ 사전주의 원칙: 과학적으로 불확실한 경우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원리
ㄴ 위험에 대한 과학적 확실성이 있더라도 예방 조치
ㄴ 국가별로 지지 정도에 차이가 있음 - 각 국가별로 맥락, 정치적, 경제적, 법적 우선순위를 고려
ㄴ 연구자들의 이견: 사전주의 원칙이 위험 규제 도구로 사용되는 것이 적합한지, '과학적'인지
ㅡ 사전주의 원칙의 약한 정식화: 예방
ㅡ 사전주의 원칙의 강한 정식화: 확실한 규제. 엄밀한 의미에서의 사전주의






7. 위험 분석, 그 역사와 모델 - 정량적 분석에서 피드백 모델까지 
■ 정량적 평가
ㅇ 확률적 위험 평가: 엔지니어링 전통. 인공물이 오작동해서 사고를 일으킬 확률을 계산하여 위험 평가
ㅇ 작업장, 식품에서의 발암물질의 위험 평가 전통
ㅡ 트랜스과학이 해당한다고 보기도 함
ㅡ 분리주의 원칙: 위험 평가는 과학과 정책이 혼재된 활동이지만, 위험 평가(과학적 분석)과 위험 관리(정치적 판단)은 분리되어야 함
ㄴ 문제1: 충분한 위험 평가가 곧 바람직한 위험 관리로 이어지지 못함 - 위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
ㄴ 문제2: 위험 결정 단계가 기본적인 위해 평가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 ㅡ 평가와 관리의 피드백 필요 - 이 과정에서 다양한 집단이 관여

■ 오렌지 북: 위험 결정은 과학기술적인 분석만을 종합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이 모두 참여해서 분석과 숙의를 함께 진행시키는 단계로 봄

■ 통합 모델: 410쪽 그림
ㅇ 문제: 평가의 영역과 관리의 영역을 여전히 분리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유연하지 못함

■ 적응적 모델







8. 신뢰와 위험 커뮤니케이션 - 왜 확률보다 신뢰가 중요한가 
■ 전문가(과학자, 관료, 정치인)와 관련 시민 사이의 신뢰 구축
ㅇ 신뢰: 지식과 전문성, 개방성과 정직함, 관심과 배려에 대한 인식에 기초(다른 정의도 있음)
ㅡ 얻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쉬움
ㅇ 신뢰의 유형
ㅡ 전문성에 대한 신뢰: 과학 연구의 합리성, 공정성 등
ㅡ 도덕적 책임감에 대한 신뢰: 과학자 공동체의 규범 준수
ㅇ 대중의 과학에 대한 신뢰의 이중성: 전적인 신뢰는 하지 않지만, 자신의 입장을 지지할 만한 과학자에 대해서는 신뢰. 즉, 전적인 불신도 아니고 전적인 신뢰도 아님


■ 커뮤니케이션
ㅇ 신뢰는 위험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
ㅡ 과학자와 대중 간의 쌍방향적 소통
ㅇ 미국 환경보호국의 위험 커뮤니케이션 규칙 7가지. 417쪽
ㅇ 바람직한 위험 커뮤니케이션: 대중과 시민을 온전한 파트너로 여김. 다섯 단계 418쪽~419쪽.
ㅇ 위험 커뮤니케이션과 위험 해결에 대한 여섯 가지 명제. 420쪽
ㅇ 불확실한 상황에서의 결정 원칙: 절차적 합리성, 내용적 합리성
ㅇ 시간 계획을 실질적으로(realistic, > '현실적으로'라고 번역하는게 나아 보임) 설정하고, 다양한 선택지 열어두기(그러지 않으면 선택이 아니라 강요로 받아들여짐)

■ 전문가와 대중의 서로에 대한 인식
ㅇ 전문가에 대한 대중의 인식
ㅡ 전문성을 인정하지만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ㅡ 전문가, 정치인, 규제 당국 등읠 하나의 '규제 체제'로 인식
ㅡ 사적 이해관계에 엮인 전문가 불신
ㅇ 대중에 대한 전문가의 인식
ㅡ 하나의 집단으로 상상함
ㅡ '결핍 모형'
ㅡ 그러나 자기와 관계를 맺고 있는 특정 대중 집단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

■ 전문 지식에 대한 입장 차이
ㅇ 전문가
ㅡ 위험에 대한 전문 지식은 결정적이라고 봄
ㅡ 전문 지식이 충분히 확실하다고 봄
ㅡ 지식 내용과 그 정당성에 초점을 맞춤
ㅇ 대중
ㅡ 지식뿐만 아니라 경험, 감정도 중요한 기준으로 삼음
ㅡ 복잡한 위험 사회라는 맥락에서 폭넓게 사고함
ㅡ 규제과학 전반에 초점을 맞춤






9. 왜 위험 관리에 시민 참여가 필요한가 - 위험의 심리학과 정치학
■ 위험 관리 설계의 유형
ㅇ 결정론적 설계: 인과관계에 따라 일어나는 사건의 발생을 특정 범위 내에서 최소화하기
ㅇ 확률적 설계: 부분의 안정성을 계산하고 이를 통해 시스템의 위험을 확률적으로 얻어냄. 70년대 이후 위험 분석의 대세
ㄴ 문제1: 오류 가능성
ㄴ 문제2: 주관성 문제(심리적 편향)

■ 위험에 대한 인식
ㅇ 기술적 위험과 사회적 이득의 비교: 자발적으로 선택한 위험(스키, 담배, 사냥 등)을 비자발적으로 선택한 위험(핵발전소 건립 등)보다 훨씬 관대하게 평가함
ㅇ 끔찍한 결과와 미지의 정도에 비례에 위험 체감. 429쪽에 다른 여러 기준도 나와 있음.
ㅡ 사람들은 위험을 확률로만 판단하지 않음
ㅇ 인류학적 연구 결과: 사회마다 위험하다고 판단한 대상들의 목록이 다르게 존재함

■ 결론
ㅇ 정보 제공을 통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고 확대된 공동체의 합의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함
ㅇ 민주 사회에서는 절차적 정당성도 중요한 요소
ㅡ 시민 참여 유도, 주민 투표, 공청회, 규제 협상, 시민 패널, 합의 회의, 기술 역량 평가에 시민 대표단 포함하기 등





10. 시민의 전문적 지식 - 목양농, 에이즈 활동가, 환자
■ 결정 단계 뿐만 아니라 기술적 위험 평가 단계에도 시민 참여 필요
ㅇ 전문가들이 갖지 못한 전문성을 시민들이 갖고 있는 경우가 있음
ㅡ 기술적 국면과 정치적 국면을 구분하는 위험 분석 모델에 도전.

■  목양농의 예
ㅇ 과학자의 패러다임 vs 목양농의 암묵지에 근거한 패러다임과 국소적 지식 → 신뢰 깨짐
ㅇ 실제로는 서로 도움을 줄 수 있었음 
ㅇ 숙의 절차 필요

■ 독성 폐기물과 백혈병의 예

■  에이즈 활동가의 예
ㅇ 맹검법의 문제: 널리 인정되는 과학적 방법이지만, 당장 죽어가는 사람에게 시행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ㅇ 활동가들은 방법을 수정하도록 함
ㅡ 이는 자신들이 에이즈 공동체에 속했기 때문에 가능했음. '위치지어진 지식'

■  프랑스 근질환연합의 예: 지식 생산이 대중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
ㅇ 환자 집단이 자료 수집에 도움을 주고, 실험 방향을 변화시키고, 직접 실험 대상이 됨
ㅇ '지식 공생산 모델': 지식 생산이라는 과학적 과정과 특정 집단의 정체성 형성이라는 사회적 과정이 함께 이루어짐

■ 시민의 전문성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가
ㅇ 누가 어떤 자격으로 얼마나 지식 생산에 기여할 수 있는가는 아직 논쟁 중







11. 규제과학 - 정책과 과학의 하이브리드
■ 규제과학: 규제와 관련된 지식들을 생산하는 과학 활동
■ 정책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규제과학
ㅇ 정책과 과학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규제과학이라는 혼종적인 영역
ㅇ 일반적인 과학자 공동체와 다른 양상으로 사실 입증 과정 및 절차 진행

■ 학술과학과 규제과학
ㅇ 학술과학의 특성: 자연에 대한 이해와 지식 확대롤 목적으로 함, 전문적 판단에 기초하여 학술적으로 중요한 연구를 생산하는 활동, 주로 대학 실험실에서 이루어짐, 연구자는 자신의 학술적 전문성을 인정받고 직위를 얻음, 학술지 투고, 동료 평가, 일반적으로 연구 기간 제약이 적음
ㅇ 규제과학의 특성: 규제에 필요한 정보를 생산하거나 정책 결정자에게 정보 제공하는 것이 목적, 대학보다는 정부나 기업 산하 연구소, 규제와 관련된 법률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동기, 연구 기간 제약이 주어짐, 학술지보다는 정부 보고서, 동료 평가보다는 정책 보고서 검토, 명시적으로 정치의 영향을 받음

■ 규제과학은 다른 종류의 과학
ㅇ 규제과학은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와 정부 산하에 위치한 과학 활동으로, 다양한 분과적 배경과 전문성을 가진 연구자들의 협동을 통해 이루어지며 다양한 수준의 과학적 불확실성과 미결정성을 포함
ㅇ 과학적 목적뿐만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목적

■ 규제는 국가별로 스타일이 있다
ㅇ 시민 인식론: 한 사회 내 행위자들이 집합적 선택을 만들기 위한 기반으로 이용하는 지식을 배열하고 시험하는 제도화된 실행들의 집합. 사람들은 이것에 따라 어떤 과학적 주장이 타당한지 바라보고 평가함.
ㅇ 시민 인식론이 다르면 상이한 위험 검증 절차가 요구됨.







12. 적정 기술 -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 적정 기술: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

■ 적정 기술의 태동
ㅇ 적정 기술 개념은 '중간 기술'에서 시작.
ㅡ 중간 기술: 원시적 기술보다 우수하지만 선진국의 거대 기술보다는 소박한 기술
ㄴ 중간 기술이 제3세계의 빈곤뿐만 아니라 자기 파괴적인 거대 기술에서 야기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 있으리라 봄.
ㄴ '중간'이라는 용어가 열등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적정 기술'이라는 용어가 사용됨

■ 제3세계 원조를 위한 기술

■ 대안 기술로서의 적정 기술
ㅇ 빈곤 문제 해결 외에, 환경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안 기술로 이용됨. 
ㅡ 지속 가능한 발전

■ 적정 기술 운동의 위기
ㅇ 적정 기술이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는 80년대의 비판
ㅡ 대규모 공업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한국, 대만의 사례

■ 소외된 90%를 위한 디자인 혁명
ㅇ 시장 지향적 관점: 좋은 의도를 가진 기부자보다는 냉정한 기업가에 의해 개발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관점.
ㅡ 적절한 가격의 디자인 실현

■ 현재의 적정 기술 활동
ㅇ 여러 군데에서 연구하고 있음

■ 인간의 얼굴을 한 기술
ㅇ 생태적: 최소한의 자원 사용
ㅇ 제3세계와 선진국 사이의 기술적, 경제적 격차 해결
ㅇ 궁극적 목표가 인간의 발전에 맞춰진 기술